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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패혈증 증세, 비브리오 패혈증 차이, 같은 듯 다른 생사의 갈림길

by infotong 2025. 4. 24.

패혈증과 비브리오 패혈증, 이름은 비슷하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증세, 원인부터 진행 양상, 예후까지 상당히 다른점이 많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감염성 질환, 급성패혈증과 비브리오 패혈증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의 몸은 아주 정교하게 설계된 시스템입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는 면역체계 덕분에 우리는 수많은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습니다.

 

그러나 이 면역 반응이 지나치게 과격해지면 오히려 우리 몸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 급성 패혈증: 보이지 않는 전신 감염의 폭풍

급성 패혈증은 다양한 감염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면역 반응이 폭발하듯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흔한 원인으로는 폐렴, 요로감염, 복강 내 감염 등이 있으며, 그 원인균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 매우 다양합니다.

급성 패혈증과 비브리오 패혈증 차이

 

처음에는 단순한 열감, 오한, 피로감 등으로 시작할 수 있어 감기와 혼동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호흡 곤란, 저혈압, 의식 저하 등이 동반되면서 장기 기능이 하나둘씩 무너지게 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는 급격히 치명적인 상태로 진행되기 쉽습니다. 패혈증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2. 비브리오 패혈증: 여름 바다의 그림자

한편, 비브리오 패혈증은 그 원인이 매우 뚜렷합니다. 바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라는 세균이 원인이며, 여름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으로 섭취하거나, 바닷물에 상처 부위가 노출되었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급성 패혈증과 비브리오 패혈증 차이

 

특히 간경변, 만성 간질환, 알코올 중독 등 간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증상이 몇 시간 안에 급격히 악화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사율이 50%를 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감염 부위의 심한 통증, 부종, 수포, 괴사 등이 나타납니다. 피부에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기에, 즉시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같은 듯 다른, 하지만 모두 무서운 질병

구분 급성 패혈증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 다양한 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Vibrio vulnificus
감염 경로 폐, 장, 요로 등 다양한 경로 해산물 섭취, 바닷물 접촉
증상 속도 빠르지만 비교적 다양함 매우 빠르고 폭발적
특징 증상 고열, 저혈압, 의식 저하 피부 괴사, 수포, 극심한 통증
치사율 조건에 따라 다름 50% 이상 (특히 고위험군)

 

급성 패혈증과 비브리오 패혈증 차이

 

이 두 질환 모두 공통적으로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 손 씻기, 위생적인 음식 섭취는 물론,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특히 생굴 등 날 해산물 섭취를 삼가야 합니다. 상처가 있는 상태로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시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망설이지 말고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 그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최근 서해안에서 작년보다 더 빠르게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되었다고 하는데요. 고위험군은 특히 더욱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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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패혈증균 첫 검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난 14일 서해안 지역 해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되었으며,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치사율이 50%에 달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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